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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예능 드라마

친밀한리플리 몇부작, 인물관계도

by 서무오장 2025. 10.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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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밀한리플리 몇부작, 인물관계도

KBS2의 새 일일드라마 친밀한리플리는 2025년 9월 22일 첫 방송을 시작한 평일 저녁 드라마로, 총 100부작으로 예정된 대형 프로젝트입니다.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후 7시 50분부터 8시 30분까지 방송되며, OTT 플랫폼 웨이브(Wavve)에서도 동시 공개됩니다. 기획은 한국방송공사(KBS)가 맡고, 제작은 네오엔터테인먼트와 스튜디오봄이 담당했습니다.

연출은 손석진 PD, 극본은 이도현 작가가 집필을 맡았습니다. 이도현 작가는 이전 작품 ‘마녀의 게임’으로 강렬한 악역과 반전 서사를 구축했던 인물로, 이번 작품에서도 비슷한 막장 요소와 심리적 복수를 중심으로 스토리를 전개합니다.

친밀한 리플리는 제목에서부터 심리적 이중성과 거짓된 정체성을 암시합니다. ‘리플리’라는 단어는 실제로 리플리 증후군(허구를 진실로 믿는 인격적 왜곡현상)에서 따온 것으로, 현실과 허구의 경계를 넘나드는 주인공들의 행동을 상징적으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드라마의 서사는 ‘한때 자신을 버린 친모를 시어머니로 맞이하게 된 딸의 복수극’으로 요약됩니다. 외형적으로는 가족 멜로드라마이지만 내면에는 권력욕, 모성애, 복수, 그리고 거짓된 신분의 심리전이 얽혀 있는 복합 장르의 작품이라 할 수 있습니다.

친밀한리플리 몇부작

드라마는 총 100부작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방송 기간은 2025년 9월 22일부터 2026년 2월 6일(예정)까지입니다.

친밀한 리플리 몇부작

방송시간은 KBS2 기준으로 매주 월요일~금요일 저녁 7시 50분부터 8시 30분까지 약 40분간 방영됩니다.

장르는 판타지 복수극이자 피카레스크(악인을 주인공으로 한 서사) 구조를 지닌 작품으로, 전작 ‘여왕의 집’ 후속으로 편성되었습니다.

제작사는 네오엔터테인먼트, 스튜디오봄, 기획은 한국방송공사, 연출은 손석진 PD, 극본은 이도현 작가입니다. 본 작품은 일일극 특유의 느린 전개 대신 매회 반전과 심리 갈등이 중심이 되는 밀도 높은 스토리 구조를 택했습니다.

촬영은 2025년 7월 21일에 시작되었고, 주요 배우들의 캐스팅은 7월 말부터 8월 초 사이에 차례로 확정되었습니다. 이시아·이일화·설정환·한기웅·이승연·이효나 등 실력파 배우들이 출연하며, 8월 25일에는 대본 리딩 현장이 공개되어 관심을 모았습니다. 8월 28일에는 이시아의 첫 스틸컷이 공개되어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한층 높였습니다.

친밀한 리플리 출연진

드라마의 중심에는 다층적인 관계를 가진 인물들이 존재합니다. 각자의 욕망과 거짓된 선택이 얽혀, 진실과 허위의 경계가 모호해지는 구조입니다.

친밀한 리플리 출연진

이시아 - 차정원(차수아)

어릴 적 어머니에게 버림받고, 아버지는 살인 누명을 쓰며 가혹한 운명을 겪은 인물. 가난과 불행 속에서 벗어나기 위해 신분을 숨기고 친구 ‘주영채’의 이름을 빌려 건향그룹 후계자 진세훈에게 접근합니다. 거짓으로 쌓은 인생이 결국 자신을 옥죄는 비극으로 향하게 됩니다.

이일화 - 한혜라(한영순)

가난한 함바집 딸로 태어나 냉혹한 현실 속에서 스스로 신분을 세탁한 인물. 현재는 건향그룹 부회장으로 재혼을 통해 권력을 얻었지만, 자신이 과거에 버린 딸 차정원을 며느리로 맞이하게 되면서 모성애와 야망 사이의 갈등에 빠집니다.

한기웅 - 진세훈

건향그룹 부사장이자 재벌가 후계자. 겉으로는 완벽하지만 내면에는 부친에 대한 반항심과 자존감 결핍이 자리합니다. 차정원(가짜 주영채)에게 매혹되어 사랑과 진실 사이에서 흔들리며, 결국 거짓 위의 사랑이 어떤 파국으로 이어질지 주요 전개 포인트를 이룹니다.

이효나 - 주영채

차정원의 친구이자, 정원이 도용한 신분의 실제 주인공. 부유한 환경에서 자랐지만 자신이 이용당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며 분노와 질투의 화신으로 변합니다.

이승연 - 공난숙

주영채의 어머니이자 대기업 투자사 회장. 딸의 결혼을 이용해 재벌가 입성을 꾀하며, 권력을 위해서라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냉혹한 전략가입니다.

설정환 - 주하늘

차정원의 과거를 아는 인물로, 그녀의 비밀을 감싸며 동시에 사랑하는 조력자. 그러나 그녀의 거짓된 인생이 무너질 때 어떤 선택을 할지 복선이 깔려 있습니다.

박철호 - 차기범

차정원의 아버지로, 억울한 누명을 쓰고 감옥에 갇힌 인물. 과거의 사건이 현재 모든 비극의 기점이 됩니다.

진회장(최종환)  :

친밀한리플리 인물관계도

친밀한리플리의 인물관계도는 매우 복잡합니다. 단순한 가족 관계를 넘어 신분 도용, 권력, 복수, 거짓, 모녀관계 등 다양한 요소가 교차합니다.

1. 모녀이자 고부 관계

한혜라(이일화)는 과거 버렸던 딸 차정원(이시아)을 며느리로 맞이하게 됩니다. 그러나 이 사실은 초반에는 누구도 모른 채 진행됩니다. 차정원은 ‘주영채’라는 가명을 쓰고 건향그룹 며느리가 되어 한혜라의 집에 들어오며, 모녀는 ‘시어머니와 며느리’라는 아이러니한 위치에서 서로를 속이며 복수를 준비합니다.

2. 사랑과 거짓의 삼각관계

진세훈은 가짜 신분의 차정원을 사랑하게 되고, 진짜 주영채는 자신이 빼앗긴 자리를 되찾기 위해 움직입니다. 이 세 사람의 관계는 ‘사랑’과 ‘복수’라는 두 축이 얽히면서 매회 새로운 긴장감을 만듭니다.

3. 기업과 권력 구조

건향그룹 부회장 한혜라, 그 아들 진세훈, 며느리 차정원, 그리고 외부 세력인 공난숙 모녀는 모두 그룹의 권력을 차지하기 위해 싸웁니다. 재벌가를 둘러싼 정치적 암투는 현실적 욕망을 상징하며, ‘돈과 권력 앞에 혈연은 없다’는 메시지를 극적으로 보여줍니다.

4. 조력자와 대립 구도

차정원의 곁에는 그녀의 비밀을 알고 있는 조력자 주하늘이 있습니다. 그는 사랑과 의리 사이에서 갈등하며 정원의 계획에 개입하지만, 때로는 그녀의 몰락을 앞당기는 인물이 되기도 합니다. 반면 공난숙은 권력의 중심에서 정원을 철저히 이용하려는 인물로, 그 둘의 대립은 후반부로 갈수록 극단적인 결말을 예고합니다.

5. 리플리 증후군의 상징적 구조

드라마는 ‘리플리 증후군’을 서사적 틀로 삼습니다. 자신이 만든 거짓 인생을 진실이라 믿고 살아가는 주인공 차정원은 결국 ‘리플리’ 그 자체로 상징화됩니다. 이 심리적 주제는 인물 간의 거짓된 관계망 속에서 끊임없이 변주되며, 현실과 허구의 경계를 허무는 장치로 작동합니다.

친밀한 리플리의 핵심 주제와 메시지

이 작품은 단순한 복수극을 넘어 인간의 심리를 파헤칩니다. 거짓, 욕망, 모성, 신분, 권력이라는 키워드가 드라마 전반을 지배합니다.

  • 거짓의 정당화: 주인공은 자신의 비극을 극복하기 위해 거짓을 택하지만, 그 거짓은 결국 자신을 파멸로 이끕니다.
  • 모성의 왜곡: 한혜라는 모성애보다 권력을 택하며, 인간의 본능이 얼마나 잔혹해질 수 있는지를 보여줍니다.
  • 복수의 굴레: 복수는 통쾌함이 아닌 공허함으로 귀결됩니다. 인물들의 행동은 결국 모두 자신을 향한 파괴로 이어집니다.
  • 신분의 허상: 이름과 가면을 바꾼다고 해도, 인간의 본질은 변하지 않는다는 철학적 메시지를 던집니다.

결론

친밀한 리플리는 총 100부작으로 구성된 장편 복수극이지만, 단순히 막장 서사로 소비될 작품이 아닙니다. 인간의 내면에서 비롯된 거짓과 욕망이 어떤 파국으로 이어지는지를 심리극의 형태로 세밀하게 풀어내고 있습니다. 이시아, 이일화, 한기웅, 이승연 등 연기 내공이 깊은 배우들의 열연이 감정의 깊이를 더하며, ‘리플리 증후군’이라는 정신적 테마를 현실적으로 구현합니다.

이 드라마는 거짓으로 쌓은 삶의 끝에는 무엇이 남는가라는 질문을 던집니다. 시청자는 모녀, 며느리, 친구, 연인이라는 관계 속에서 얽힌 인간의 심리를 통해 자신을 비춰보게 될 것입니다. 매회 극적인 반전과 복수의 수위가 높아지는 만큼, 후반부에는 시청률 상승과 함께 사회적 화제성을 얻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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