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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

갈치 텐야 채비, 텐빈 합사줄, 낚시 시즌 좋은 물때

by ohjsub8497 2025. 9.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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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치 낚시 좋은 물때, 갈치낚시 텐야채비, 텐빈채비 합사줄, 갈치낚시 시즌

갈치낚시의 매력과 기본 개요

가을이 다가오면 바다낚시 애호가들에게 가장 설레는 시즌이 바로 갈치 시즌입니다. 은빛 몸체에 날카로운 이빨을 지닌 갈치는 회유성이 강한 어종으로, 낚시꾼들에게 손맛과 먹는 즐거움을 동시에 제공합니다. 특히 야간 갈치낚시는 LED 집어등 아래에서 펼쳐지는 장관과 함께, 대형 개체의 짜릿한 손맛을 경험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갈치 낚시의 좋은 물때, 그리고 텐야채비·텐빈채비의 특징과 합사줄 구성, 마지막으로 갈치 시즌별 포인트를 종합적으로 정리하였습니다.


갈치낚시 시즌 — 지역별 출조 시기

갈치는 수온이 17~24°C인 시기에 활발히 움직입니다. 한국 연안의 해수 온도 변화에 따라 시즌은 다음과 같이 구분할 수 있습니다.

남해권 (삼천포, 여수, 통영, 완도)

  • 시즌: 7월 말 ~ 11월 중순
  • 피크: 8월~10월
  • 특징: 대형급이 많으며, 심야 시간(21시~01시)에 활성이 좋습니다.

서해권 (인천, 군산, 태안)

  • 시즌: 8월 초 ~ 10월 말
  • 피크: 9월 중순~10월
  • 특징: 중형 갈치 위주, 조류 변화에 따라 입질 강도 차이가 큽니다.

제주도 연안

  • 시즌: 5월 말 ~ 12월 초
  • 피크: 7월~9월
  • 특징: 조류가 빠르고 수심이 깊은 해역이 많아 텐야채비가 유리합니다.

💡 팁: 10월 이후로 수온이 내려가면 대형 갈치보다는 중소형 개체가 많아지고, 조황이 급격히 떨어집니다.


갈치 낚시 좋은 물때 — 조류와 달의 관계

낚시에서 “물때”는 조류의 세기와 흐름을 결정짓는 핵심 요소입니다. 갈치는 조류가 너무 빠르면 미끼를 놓치고, 너무 느리면 활성도가 떨어지므로 중조기(7물~10물)가 가장 이상적입니다.

물때별 특징 요약

  • 1물~3물 (초사리 전후): 조류 약함, 미끼 흘림 불가 → 비추천
  • 4물~6물: 서서히 조류가 붙기 시작, 입질 간헐적
  • 7물~10물: 이상적인 조류 흐름, 먹이활동 왕성 → 최적의 갈치낚시 물때
  • 11물~14물 (대사리): 조류 빠름, 채비 엉킴과 미끼 유실 위험

또한, 달빛 역시 입질에 영향을 미칩니다.

  • 그믐~초승달 시기: 어두운 바다에서 집어등 효과 극대화 → 가장 좋은 시기
  • 보름달 전후: 달빛이 밝아 집어 효과 저하 → 조황 저조

🎣 정리: “그믐

초승달” + “7

10물”이 겹치는 날을 노리면 최고의 조황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갈치 텐야채비 — 심해 갈치낚시의 정석

갈치 텐야채비

텐야채비란?

‘텐야(Tenya)’는 일본식 갈치낚시에서 유래한 채비로, 무게추와 바늘이 일체형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수심 60m 이상의 깊은 바다나 조류가 빠른 곳에서 사용됩니다.

구성 요소

  • 텐야 바늘: 무게 중심이 앞쪽에 있어 자연스럽게 미끼를 끌어내립니다.
  • 미끼: 주로 꽁치살, 오징어살을 사용하며 바늘에 단단히 감아 고정합니다.
  • 조작성: 낚싯대의 손끝 감각으로 바닥층을 탐색하며, 리프트 앤 폴(Lift & Fall) 동작으로 입질을 유도합니다.

장점

  • 깊은 수심에서도 입질 전달이 빠름
  • 대형 갈치 대상 낚시에 적합
  • 한 포인트에서 장시간 집어 가능

단점

  • 무게가 무거워 초보자에게 다소 어려움
  • 정확한 바닥층 컨트롤이 필요함

⚙️ 추천 텐야 무게:

  • 수심 50m 이하: 80~100g
  • 수심 5080m: 120150g
  • 수심 80m 이상: 180g 이상

갈치 텐빈채비 — 표층 공략과 입문자에게 추천

텐빈채비란?

갈치 텐빈채비

‘텐빈(Tenbin)’은 일본어로 ‘저울’이라는 뜻입니다. 줄과 봉돌을 분리한 형태의 채비로, 갈치가 미끼를 빨아들이는 순간의 미세한 입질을 감지할 수 있습니다.

구성 요소

  • 텐빈 봉돌: 메인라인과 가지줄을 분리시켜 엉킴 방지
  • 가지줄(목줄): 약 1.5~2m로 설정, 2~3단 바늘 구성 가능
  • 바늘: 주로 15~18호 사용
  • 미끼: 꽁치, 정어리, 오징어살 등

장점

  • 초보자도 쉽게 조작 가능
  • 다단 바늘 구성으로 다수 어획 가능
  • 조류에 따라 미끼가 자연스럽게 흔들림

단점

  • 바닥층 공략이 어려움
  • 활성 낮은 시기엔 대형 갈치 반응이 둔함

🎣 추천 세팅:

  • 텐빈: 30~50cm 길이의 스테인리스
  • 봉돌: 80~150g (조류 따라 조정)
  • 바늘: 16호 기준 2~3단

갈치 텐빈 합사줄(PE라인) 선택 — 감도와 내마모성의 균형

갈치낚시는 수심이 깊고 예민한 입질을 감지해야 하므로, 합사줄(PE라인)의 선택이 매우 중요합니다.

PE라인 굵기

  • 기본: 1.0호~1.5호 (표준)
  • 조류 빠를 때: 0.8호 (감도↑)
  • 심해 낚시: 2.0호 (내마모성↑)

쇼크리더

  • 길이: 약 3m
  • 재질: 카본 4~6호
  • 목적: 합사줄의 마찰 방지 및 입질 전달 완화

라인 색상

  • 멀티컬러 PE라인을 사용하면 10m 단위 수심 확인이 용이합니다.
    (예: 붉은색-파란색-노란색 반복)

💡 팁: PE라인은 매년 자외선과 염분으로 약해지므로, 시즌마다 교체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갈치 입질 수심층과 시간대

갈치는 야행성 어종으로, 해질녘 이후 수심 30~70m 사이에서 활발히 활동합니다.

시간대별 입질 특징

  • 19:00~21:00: 초입질 — 소형 위주
  • 21:00~01:00: 메인타임 — 대형 갈치 활발
  • 01:00~03:00: 조류 느려지며 소강
  • 03:00~05:00: 해 뜨기 전 재활성 구간

수심층 변화

  • 초반: 20~30m (표층)
  • 중반: 40~60m (중층, 활성이 가장 높음)
  • 후반: 70m 이하 (심층, 대형 개체 서식)

🎯 전략: 처음엔 텐빈채비로 표층 탐색 → 이후 텐야로 심층 대형 공략


지역별 갈치낚시 포인트 특징

여수권

  • 수심 깊고 조류 빠름 → 텐야 필수
  • 밤 10시 이후 조황 집중

삼천포

  • 얕은 내만형 지형 → 텐빈채비로 중층 공략 유리
  • 갈치 개체 크기 다양, 입문자도 접근 용이

완도·통영

  • 시즌 가장 길고, 조류 변화 심함
  • PE라인 1호 이하 권장

인천·태안

  • 서해는 조석 간만 차 크므로 물때 중요
  • 새벽보다 해질녘 시간대 집중

갈치낚시 장비 구성 요약

  • 로드: 갈치 전용 라이트지깅대 180~210cm
  • 릴: 전동릴 (수심 100m 이상 공략 시 필수)
  • 라인: PE 1~1.5호 / 쇼크리더 5호
  • 채비: 텐야 또는 텐빈
  • 미끼: 꽁치살, 오징어살, 정어리살
  • 조명: 집어등 200~300W급 LED

갈치 손질 및 보관 요령

  1. 즉시 내장 제거: 잡은 즉시 머리 뒤 절단 → 내장 제거
  2. 해수로 세척: 민물보다 해수로 간단히 헹궈야 신선도 유지
  3. 냉장/냉동: 냉장 2일 이내 소비, 장기 보관은 진공포장 후 냉동

⚠️ 주의: 갈치는 부패가 빠르기 때문에, 낚시 중 수시로 아이스박스에 보관해야 합니다.


결론

갈치낚시는 계절, 물때, 조류, 채비 세팅에 따라 조황이 극명하게 갈립니다. 그믐~초승달의 7~10물, 야간 중층(40~60m), 텐야와 텐빈의 병행 운용, PE 1호대 라인 구성이 최적의 조건입니다. 지역별 특징에 따라 장비를 세밀하게 조정한다면, 초보자도 충분히 풍성한 조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은빛 창처럼 번쩍이는 갈치의 입질, 그 순간의 짜릿한 손맛을 느껴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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